아침 공복의 물 한 잔, 심장 건강에 어떤 효과?

물은 세포 및 조직의 형태와 기능을 유지할 뿐 아니라 체온조절, 소화와 영양 흡수, 그리고 노폐물 배출을 돕는 필수 요소입니다. 몸무게의 약 60% 정도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매일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함으로써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중 아침 기상 직후에 마시는 물은 심장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오늘은 대한심장학회와 함께 아침 공복에 물을 마시는 것이 심장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아침 공복에 마시는 물, 어떤 효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을 마시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수면 중에도 우리의 심장과 혈액 순환계는 계속해서 작동하고 있지만, 야간에는 수축 기 혈압이 일부 저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면 시간 동안 물을 섭취하지 않기 때문에 체내 수분의 상대적인 감소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혈액 농도가 상승하며 점도 역시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아침 기상 시에 혈액 점도가 다소 높아진 상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감신경이 강화되는 시간도 동일함으로 이런 이유로 심장사건이 아침에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침 기상 후에 물을 마시게 되면 혈액 점도를 낮추어 원활한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혈압을 안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마시는 것은 건강한 혈액 순환과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좋은 습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심장 건강에 도움 되는 물 섭취 방법은?

적절한 섭취 양을 확인하세요.

아침 기상 후에 1-2잔(약 250-500ml)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하루 동안 수분이 고르게 공급되고 설정된 목표량을 달성하기 쉽습니다. 물 섭취량은 몸무게, 활동량,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개인에 맞게 조절해야 합니다.

건강에 도움 되는 물 온도는 따로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이 가장 좋습니다. 보통 21-24℃ 정도의 온도가 적절하며 이 온도대의 물은 체내 온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어 혈액 순환에 더 좋은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차가운 물은 근육이 저릴 수 있고, 너무 뜨거운 물은 입과 식도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어나자마자 바로 물을 마셔도 되지만 잠시 스트레칭을 하거나 가볍게 움직인 후에 물을 마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소화와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급하게 마시기보다는 천천히 한 모금씩 마셔서 체내에 수분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심장 건강에 도움 되는 아침 습관 4가지

1) 공복에 물 마시기기상 후 물을 마시면 혈액의 점도를 낮추고 원활한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혈압을 안정화시킬 수 있습니다.
2) 균형 잡힌 아침 식사: 신선한 과일, 채소, 전곡식, 단백질을 포함하는 고용량의 건강한 아침 식사를 섭취하면 에너지를 공급하고 건강한 심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아침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 아침에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을 하면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에너지를 상승시키며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4) 스트레스 관리: 아침에 명상, 호흡법, 긍정적인 자기 대화 등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면 낮 동안 느끼는 스트레스가 감소하여 심장 건강에 좋습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필요에 따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심장 건강에 좋은 아침 루틴을 만들어 실천한다면 심장 건강도 지키고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