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 음료는 당이 너무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이유로 요즘 탄산 음료를 대신해 탄산수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탄산수에는 탄산가스(CO2)가 녹아 있어 물을 톡톡 쏘게 만든다. 탄산수의 탄산화는 자연적으로, 또는 인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탄산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쟁은 항상 있었다. 영국 건강 정보 사이트 Medical News Today는 탄산수가 우리의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탄산수
◇ 탄산수는 우리 몸에 해로울까?
물은 모든 사람들이 살기 위해 필요한 필수 자원이다. 사람은 물 없이는 살 수 없다. 그러나 탄산수의 특정 특성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칼슘 손실
탄산 음료는 뼈에 칼슘 손실을 일으킬 수 있다. 연구원들은 인체가 탄산 음료에 함유되어 있는 인(phosphorus)을 흡수할 때 칼슘의 양을 줄인다고 믿는다. 2006년 연구에 따르면 콜라는 여성의 낮은 골밀도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탄산수는 인(phosphorus) 성분을 함유하고 있지 않다. 미국 국립 골다공증 재단에 따르면, 특정한 탄산 미네랄 워터는 뼈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치아 부식
탄산수는 이산화탄소를 함유하고 있어 산성이 다소 높다. 음식과 음료의 산성은 ‘에나멜’이라고 불리는 치아의 보호막을 침식할 수 있다. 2017년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인공 탄산수가 실험실 환경에서 치아 에나멜을 부식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에나멜의 침식은 물에 더 높은 수준의 탄산이 함유되어 있을 때 증가했다.
또한, 어떤 탄산수에는 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트르산(citric acid)이 첨가되기도 한다. 시트르산은 탄산수의 산성을 더욱 증가시켜 치아 부식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일부 탄산수에 첨가되는 설탕은 에나멜 침식을 더욱 증가시킨다.
빨대로 음료를 마시는 것은 침식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 빨대를 이용하게 되면 탄산수가 더 직접적으로 목구멍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치아에 닿는 것을 줄일 수 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탄산수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섭취로 인해 증세가 악화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있는 경우, 탄산수 등 탄산 음료를 피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체중 증가
탄산수가 체중 증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상반된 연구가 있다.
일본의 한 연구는 탄산수를 마시는 것이 젊은 여성들에게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 연구는 규모가 매우 작았으며, 남성의 탄산수 섭취 효과에 대한 정보는 없다.
탄산수는 칼로리가 0이기 때문에 체중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감미료, 설탕, 그리고 향미 증진제와 같은 다른 성분들이 첨가될 때, 음료는 나트륨과 여분의 칼로리를 포함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10 칼로리 이하이다. 하지만 탄산수에 함유되어 있는 칼로리 때문에 체중 증가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탄산수가 배고픔 호르몬인 그렐린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탄산수와 레몬
◇ 다른 음료와 비교했을 때 탄산수는 어떤 음료일까?
다른 음료와 비교했을 때, 탄산수는 건강한 대안으로 보여질 수 있다. 자연적으로 발생하거나 인공적으로 생성된 탄산수는 물과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져 있어 일반 물과 같이 몸에 수분을 공급한다.
무엇보다 탄산수는 칼슘 손실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충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탄산수는 또한 IBS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현재는 탄산수는 설탕이 든 음료에 대한 건강한 대안이다.
결과적으로 탄산수가 체중 증가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