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바나나 효능 총정리 ft. 혈당, 변비, 기분

바나나천연 탄수화물과 비타민 B군을 함유해 아침 시간대 부드러운 에너지 상승 효과를 줘요. 특히 3~5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는 것을 막고,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 예방에도 좋아요.

칼륨 함량이 높은 바나나는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고 혈관을 이완해 혈압 조절과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줘요. 바나나를 아침마다 먹으면 심장과 근육에 활력을 주는 원천이 된다고 전문가들이 말해요.

비타민 B6와 트립토판은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과 도파민 합성을 촉진해 기분 개선 효과를 가져와요. 또한 비타민 C, 망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해요. 망간과 칼륨은 전해질로서 근육 경련을 예방하고 운동 후 회복을 돕기 때문에 운동 전후 간식으로도 적합해요.

아침 식사로 바나나만 섭취하면 허전할 수 있어요. 전문가들은 다음 식품을 바나나와 함께 먹으면 좋다고 권해요.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그릭 요거트

단백질과 칼슘을 보충해주고,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줘요.

출처: 클립아트코리

△오트밀

복합 탄수화물과 식이섬유가 더해져 포만감이 오래 유지돼요.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통곡물 빵 + 땅콩버터

건강한 지방과 단백질이 추가되어 혈당 급상승을 막고, 에너지 지속 효과를 줘요.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견과류

아몬드·호두 등은 오메가-3와 단백질을 제공해 뇌 건강과 심혈관 보호에 도움을 줘요.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스무디 형태

바나나에 시금치, 단백질 파우더, 우유나 두유를 넣으면 균형 잡힌 한 끼 대용으로 적합해요.

공복에 단독으로 섭취하면…혈당 오르기도 해요.

하지만 바나나는 단점도 있어요. 상대적으로 당분이 많아 공복에 단독으로 섭취할 경우 혈당이 급격히 오르고 이후 에너지 저하(혈당 크래시)가 나타날 수 있어요. 이를 피하려면 바나나와 궁합이 좋은 위 식품들을 곁들이는 게 현명해요.

매일 바나나를 먹으면 위험할 수 있는 경우도 있어요. 신장 질환이 있거나 칼륨 수치에 영향을 주는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는 바나나를 많이 섭취하면 안 돼요.

마지막으로, 잘 익은 바나나에는 티라민(tyramine)이 다소 높게 함유될 수 있어요. 티라민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바나나가 익는 과정에서 일부 생성돼요. 티라민은 체내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아드레날린 분비에 영향을 줘요. 이때 특정인에게는 두통이나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대요. 너무 잘 익은 바나나일수록 티라민 함량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요.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에게 큰 문제가 되진 않지만, 편두통에 취약하거나 티라민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MAO)를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해요.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덜 익은 바나나를 선택하거나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