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읽는 피하지방 이야기

피부 바로 아래 있는 지방

지방은 몸 어느 부위에 붙느냐에 따라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뉜다. 피하지방은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 지방으로 외부 충격 보호, 체온 유지, 에너지 저장 기능을 한다. 과도하지 않다면 비교적 건강에 해가 적지만, 증가하면 무릎과 허리에 주는 부담이 커진다. 여성은 엉덩이, 허벅지에 주로 축적되는 경향이 있다.

피하지방(subcutaneous fat)은 말 그대로 피부 아래층(dermis 하부)에 존재하는 지방조직(adipose tissue)을 의미한다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의 차이

피하지방은 엉덩이처럼 살집이 많은 부위를 손으로 잡으면 탱탱한 살이 잡히는데, 이 살이 피하지방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염증성 물질(cytokines)을 적게 분비한다.

내장지방은 내장 주위에 생기는 지방으로, 주로 배에 지방이 붙는데 특히 간, 장, 췌장 주변에 축적된다. 장기를 보호하는 기본적 기능이 있으나, 과도하게 쌓이면 당뇨고혈압,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겉으로는 살찌지 않은 사람처럼 보여도 내장지방이 많으면 마른 비만이라고 부른다.

손으로 쉽게 꼬집을 수 있는 지방층이 바로 피하지방이다.

피하지방 관리법

  1. 칼로리 관리
  • 하루 섭취 칼로리를 소비 칼로리보다 500~750kcal 정도 낮추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2. 운동(Exercise)

  • 유산소운동+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효과적이다.
  • 특정 부위 운동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 즉, 복근 운동을 한다고 복부 피하지방만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3. 호르몬 균형

  • 특히 여성에서는 에스트로겐 감소(폐경기 등)가 피하지방 증가와 관련된다.
  •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감소가 복부 지방 증가와 연결된다.

4. 지방흡입술

  • 수술적 방법으로 피하지방만 직접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내장지방은 제거되지 않으며, 대사질환 위험을 낮추지는 않는다.
  • 따라서 미용적 목적 외에는 신중해야 한다.

피하지방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FAQ)

Q: 피하지방만 집중적으로 빼는 운동이 있나?

→ 특정 부위를 겨냥해서 피하지방만 선택적으로 줄이는 운동은 없다. 전신 체지방을 줄이는 것이 답이다.

Q: 내장지방과 피하지방 어느 쪽이 운동에 더 빨리 반응하나?

→ 일반적으로 내장지방이 운동과 식이요법에 더 빠르게 감소한다. 피하지방은 상대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린다.

Q: 피하지방이 많으면 무조건 건강에 나쁜가?

→ 아니다. 적절한 양의 피하지방은 오히려 생존과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다만 비만도가 심하면 부담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