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 물이 차는 원인이 ‘활액막염’?

활액막염이란?

활액은 무릎 관절을 덮고 있는 활막에서 나오는 끈적한 액체로 관절 운동 시 연골의 마찰과 마모를 방지하는 기능을 합니다. 노화로 무릎에 퇴행성 변화가 있거나 무릎에 외상이 있으면 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무릎의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 활액의 분비량이 늘어납니다.

이때 너무 분비되면 흡수가 되지 못해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무릎에 활액이 차면 무릎이 심하게 붓는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검진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활액막염 젊은 연령층에게도 생겨…

과도한 사용이나 반복적인 노동, 스포츠 활동 등으로 젊은 연령층에게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보통 반월상 연골판, 전후방 십자인대, 내외측 측부인대, 연골 등이 손상되어 2차적으로 활액막염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활액막염의 주요 증상이 있나요?

무릎에서 열감이 느껴짐무릎이 붉게 부음
계단 오르내리기 힘듦뻣뻣해서 구부리기 어려움
한쪽 무릎이 부어 다른 쪽 무릎과 보기에 차이가 있음다리가 무겁게 느껴짐

무릎이 심하게 부은 게 아니라면 그냥 쉬거나 약을 복용하는 정도로도 충분히 나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다면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을 권합니다. 이를 방치할 경우 단순한 보행도 힘들어지고 연골이 점점 빠르게 닳아 무릎이 손상되기 때문에 증세가 있다면 바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활액막염 어떻게 치료하나요?

초기에는 휴식, 냉찜질, 물리치료,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무릎에 물이 차면 주사기로 활액을 빼내어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관절 내 구조물 손상이 의심될 경우 MRI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증이 심하거나 만성화된 경우에는 정밀 검사와 수술적 치료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세균 감염이 원인이라면 활액을 배출한 후 세균 검사를 시행하고 항생제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데요. 방치할 경우 주변 골조직에까지 감염되어 골수염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무리한 동작을 피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생활 속 예방하기

평소 무릎에 부담을 주는 반복적인 동작이나 잘못된 자세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쪼그려 앉는 자세, 앉았다 일어나기, 양반다리로 앉기 등을 피해야 합니다. 운동할 땐 무릎에 큰 부담이 가지 않는 수영이나 실내 자전거 등으로 허벅지 대퇴사두근을 강화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무릎이 좋지 않거나 한 번이라도 물이 찼던 사람은 운동 시 강도를 낮추고 휴식을 자주 취하며 보호대 착용을 하여 무릎 부위를 보호해야 합니다.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체조를 통해 관절이나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