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원인 면봉으로 목똥제거!?
편도결석생기는이유 예방하고 빼는법 3가지!

절대로 집에서 편도결석을 빼내려고 해서는 안 된다. 잘못 건드리면 편도 주변이 긁히거나 염증이 생기게 된다. 자꾸 건드리다 보면 결석이 박혀 있던 구멍이 커져 더 큰 편도결석이 생기게 되므로 이비인후과에 가서 석션을 받는 게 가장 효과적이면서 안전하게 편도결석을 빼는 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편도결석을 확실하게 해결하려면 결석이 덜 생기도록 생활 속 예방법을 잘 실천하는 것이다. 오늘은 편도결석을 확실하게 예방하는 방법 3가지를 알아보자.

편도결석 해결하는 3가지 방법!

건강에 지장을 주지 않는 편도결석!

편도결석은 다른 결석과는 달리 건강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결석은 우리 면역시스템이 외부에서 침투한 병원균과 얼마나 치열하게 싸웠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감기에 걸리면 목이 아프고 편도가 붓는데, 입으로 들어오는 바이러스와 세균들과 잘 싸우고 있는 것이다. 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운 조직의 일부가 떨어져서 결석으로 축적이 되는 것인데, 즉 편도결석이 있다는 것은 편도가 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웠다는 증거이자 건강을 잘 지키고 있다는 증표와 같다.

문제는 조직과 병원균, 음식물 찌꺼기까지 뭉쳐져 고약한 냄새가 나고, 때때로 목 이물감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편도결석이 생기는 것은 땀구멍에서 땀이 나는 것 같은 생리적인 현상인데, 체질에 따라 땀이 많고 적은 사람이 있는 것처럼 유달리 편도에 결석이 많이 생기는 사람이 있고 적게 나오는 사람이 있다. 즉, 결석이 많다고 해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편도결석 예방하는 방법

1 목가글

목가글은 편도결석을 가장 확실하게 예방하는 방법이다. 깨끗하게 제거되지 못한 세균과 불필요한 조직들, 그리고 음식물 찌꺼기가 뭉쳐져 결석이 만들어지는 만큼 이들이 편도에 쌓이지 않게 하면 결석이 덜 생길 수밖에 없다.

의료용 생리식염수나 식염수 종이컵 1컵에 소금 1/3티스푼을 풀어 가글을 한다. 단, 렌즈 세척용 생리식염수는 절대 쓰면 안 된다. 보존제가 들어있어 가글이나 코세척 용도로 쓰기에 부적합하다. 가글액을 쓴다면 알코올이 없는 걸 고르는 게 좋다. 알코올이 입안을 건조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맹물로 가글을 해도 좋은데, 물 한 모금 정도 입에 넣고 앞과 좌우로 볼바람을 넣으면서 어금니 쪽까지 잘 헹군다. 그리고 물 한 모금을 또 입에 넣고 목을 젖혀 천장을 보고 아그르르~ 소리를 내면서 편도가 있는 입 안쪽을 10초 이상 헹군다. 이렇게 입 안쪽까지 잘 헹구면 편도결석이 덜 생기고 심한 구취도 잡을 수 있다.

2 코호흡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사람은 후비루 때문에 결석이 더 많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입 벌리고 숨을 쉬는 경우가 많다.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 ▲자고 일어나면 목이 붓고 따갑고 ▲입이 건조하면서 목이 바로 아프고 ▲입이 쓰고 입냄새가 있다. 

입호흡을 할 경우 입안이 건조해져 잡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고, 결국 편도선이 세균과 싸우지 않으면 안 되고 결석이 더 많이 생기게 된다. 또한 입으로 호흡하면 바깥공기가 여과 없이 바로 폐 기관지로 유입이 되어 미세먼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기 쉽다. 입호흡을 하면 필터 역할을 하는 코의 기능, 즉 바이러스나 세균을 거르고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없어 폐 건강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면역력, 부비동염, 비염, 구취, 식도역류증을 유발한다. 심한 경우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으로도 발전되고, 산소부족으로 인한 만성피로감을 호소하며, 치아의 부정교합이나 주걱턱 등 안면비대칭의 원인이 된다. 이뿐만 아니라 폐 건강과 직결되어 미세먼지가 많을 때는 기침 가래가 끊이질 않고, 기관지염∙천식∙만성 폐쇄성 폐 질환을 악화시킨다.

입을 다물고 코로 호흡을 하면 입안의 건조를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입으로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다. 코가 막혀 있어 코로 숨을 쉬는 게 쉽지 않다면 ‘코세척’이나 ‘숨길정화운동’을 하면 코로 숨 쉬는 것이 한결 편해질 수 있다.

3 침샘 마사지

구강건조는 단순히 수분이 적다는 게 아니라 침이 마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침은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씻어내고, 침 속의 면역물질이 구강 내 세균 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물과는 차원이 다르다. 침이 부족하면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고 편도결석이 더 많이 만들어질 수 있다. 

귀밑에 저작근과 붙어있는 귀밑샘, 혀밑에 있는 혀밑샘, 그리고 턱에 있는 턱밑샘을 3초만 자극해도 침이 나오고 구강건조를 막을 수 있다.

▲귀밑샘은 ‘예풍혈’자리로 멀미약 붙이던 곳이다. ▲혀밑샘은 입술 아래 움푹 파인 곳의 중앙 부분으로 침을 받는다는 뜻을 지닌 ‘승장혈’ 자리이다. 이곳을 지그시 누르면 침이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턱밑샘은 아래턱의 중앙에서 목 쪽으로 3cm 정도 내려가서 움푹 파인 곳으로 턱과 목이 만나는 중앙 부위이다. 이곳은 맑은 샘물이 솟는다는 뜻을 가진 ‘염천혈’이다. 

이렇게 침샘을 자극하는 혈자리를 지그시 눌러 침을 돌게 하고, 혀로 입안 구석구석 마사지하면서 적셔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