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밀가루 면인데,
파스타가 더 건강한 이유
스파게티는 이탈리아의 대표 음식인 파스타의 한 종류로 밀가루로 만들어집니다. 파스타는 과거에 영양 보충할 수 있는 반죽이라고 불릴 만큼 건강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밀가루 면과 달리 파스타가 건강에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파스타 면의 열량과 탄수화물 함량은 일반 소면과 비교했을 때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식약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파스타면 100g의 열량은 365kcal. 탄수화물은 76.6g입니다. 반면에 소면은 100g당 370kcal로 탄수화물은 74.9g입니다. 파스타 면의 경우 소면에 비해 식이섬유를 약 1g 더 많이 가졌으며, 파스타 면의 또 다른 주재료인 ‘듀럼밀 세몰리나’는 고온에 강한 밀 중 하나로 다른 곡식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습니다. 듀럼밀의 단백질 함량은 약 13~16%로 쌀의 두 배이며 좋은 탄수화물과 마그네슘 등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파스타, 신체 및 정신 건강에 도움
파스타 면의 주재료인 듀럼밀은 다른 곡식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열량 대비 포만감이 크고, 듀럼밀 자체 입자도 거칠어 소화되는 속도가 일반 밀보다 느립니다. 따라서 체내에서 느리게 흡수되어 혈당을 천천히 높이기 때문에 일반 면보다 포만감이 오래갑니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데요. 체내에서 소화가 느리게 되고, 분해되면 혈당을 천천히 올라 축적되기 전에 에너지원인 포도당 단계에서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파스타 섭취는 정신 건강에도 좋습니다. 밀가루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물질이 두뇌로 전달되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합니다. 불안이나 초조함을 느끼면 안정감과 즐거움 등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켜 운동선수들이 즐겨 먹기도 합니다.
다양한 재료 추가로
부족한 영양소 채우기
파스타의 건강함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선 소스 선택을 신중하게 하셔야 합니다. 미트소스, 라구소스, 크림소스 등에 베이컨, 치킨을 넣으면 열량이 치솟습니다. 따라서 채소, 치즈, 새우 등 기호에 맞게 단백질을 추가하면 파스타의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면서 건강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알리오 올리오에 쓰이는 올리브오일은 건강한 기름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암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토마토 파스타의 경우 항산화 및 항염증 작용으로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한 토마토가 들어가 건강에 좋습니다.
피클 곁들여 먹으면 더 좋아
피클은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이 느끼함을 중화시키고 식감을 더해줘 파스타, 피자, 햄버거 등 느끼한 음식을 먹을 때 궁합이 좋습니다. 그런데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건강상의 이유에서도 피클을 함께 드시면 좋습니다. 피클은 오이를 소금에 절여 만드는 음식으로 절이는 과정에서 피클 속 수분이 빠져나가 오이의 영양밀도가 높아집니다. 피클에는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K와 칼슘,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A와 비타민C,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합니다. 또한, 섬유질 함량도 높아 포만감을 줘 탄수화물을 비롯한 기타 식품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피클 제조 시 첨가되는 식초는 아세트산 성분이 탄수화물 소화와 흡수 속도를 늦춰 식후혈당이 상승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