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폐암 때문에 어깨 통증이 오기도
합니까?
폐암 환자 중에는 다른 증상 없이
어깨 통증만 생기는 경우가 드물게 있습니다.
정형외과에서 오십견이나 단순 관절통으로
진단받고 진통제 투여, 물리치료 등을 하다가
상태가 악화되어서야 폐암임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래 폐 조직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어
암이 생겨도 통증은 없으나 폐암이 어깨 주위
의 뼈로 전이되면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물론 대부분의 어깨 통증은 폐암과 관계없는
단순한 근육통, 관절통 등입니다.
따라서 어깨 통증이 지속되면 인근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Q2.
흉통이 있고
가끔 호흡이 곤란합니다.
폐 조직 자체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어
폐암이 생겨도 흉통을 느끼지 못하지만,
암이 갈비뼈 · 흉골 · 흉막으로 전이되는
경우에는 흉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폐암에 동반된 폐렴이나 폐색전증 등이
발생해도 흉통이 나타납니다.
한편 폐는 우리의 호흡에 필수적인 장기로서,
기관지에 문제가 생기면 호흡곤란이
나타납니다.
종양이 매우 커서 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때,
기도나 주기관지가 종양으로 좁아졌을 때
등으로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3.
몸무게가 갑자기 빠지는데
폐암 아닐까요?
체중 감소는 모든 암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암 발생을 의심케 하는 주요 증상 중의 하나
입니다.
왜 체중이 빠지는지는 원인이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원인은 식욕이
떨어져 식사량이 줄기 때문일 수 있고,
암세포에서 분비되는 여러 물질이 영양분의
대사에 관여하기 때문일 수 있으며,
폐암이 식도를 압박해서 생기는 연하곤란
(음식물을 삼키기가 어려운 증상) 등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그 밖에 암과 관련된 통증이나
우울증, 혹은 치료와 관련하여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체중이 줄기도 합니다.
Q4.
폐암의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① 기침, 가래, 객혈, 흉통이나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지속되거나 건강검진 때의
흉부 촬영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는 경우,
더 자세한 영상 자료를 위해 흉부 CT를
촬영합니다.
② 흉부 CT에서 폐암이 추정되면
확진을 위해 조직검사를 하게 됩니다.
조직검사로는 폐세침 생검술,
기관지내시경을 통한 생검술,
수술적 생검술 등이 있습니다.
때로는 가래검사만으로 폐암이 진단될 수도
있으며, 환자에 따라 폐 병변보다 폐암이
전이된 곳의 조직검사가 쉬운 경우에는
전이 부위에서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③ 조직검사를 통해 폐암 진단을 하고 난
후에는 치료 방침을 세우기 위해
폐암의 병기를 결정하게 됩니다.
폐암이 잘 전이되는 부위들
(기관지 주변의 종격동 · 림프절, 뼈, 간, 부신, 뇌 등)의
전이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흉부 CT,
뼈 스캔, PET/CT, 뇌 MRI 등을 촬영하여
그 결과에 따라 치료방침을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