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위해서는 올바른 구강 관리가 필수입니다. 위생 관리 목적으로 칫솔 외에 치실, 구강청결제 등 여러 구강용품을 활용한다면 그 순서도 고려해야 하는데요. 미국 치과 전문의 마이크 웨이가 폭스 뉴스에 공유한 ‘올바른 구강용품 사용 순서’에 대해 알아봅니다.
1. 치실
먼저 치실을 사용해 칫솔로 닿지 않는 치아 사이 음식물과 플라그 등을 제거해야 합니다. 첫 순서로 치실을 사용하면 치아 사이에 끼어있는 미세한 찌꺼기들이 제거돼 이후 칫솔, 구강청결제 등으로 치아 나머지 표면을 쉽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치실 사용법은
한 번에 사용할 만큼 치실 4~5cm를 떼어낸 후 엄지와 검지로 잡습니다. 치아 사이에 끼우고 양 손가락을 앞뒤로 톱질하듯 움직이면서 음식물 찌꺼기가 치실에 묻게 합니다. 이때 힘을 너무 많이 주면 잇몸이 다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손을 넣기 어려운 어금니까지 치실로 닦아줍니다.
2. 칫솔질
치실로 치아 사이 찌꺼기를 제거한 후에는 칫솔질을 하면 됩니다. 칫솔은 치아 표면에 남아있는 잔여물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대한구강보건협회가 권고하는 구강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양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칫솔질 제대로 하는 방법
칫솔을 연필 쥐듯이 가볍게 잡고 칫솔모 끝을 잇몸 선에 45도 각도로 밀착시켜 치아를 닦습니다. 칫솔을 5~10회 부드럽게 진동시키며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회전시켜 쓸어내듯 양치하면 됩니다.
3. 구강청결제
마지막으로 구강청결제를 사용합니다. 구강청결제는 입 냄새를 없애 입안을 상쾌하게 하고 충치의 원인이 되는 플라그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치실이나 칫솔 사용 시 제거되지 않은 부위의 세균까지 없앨 수 있습니다. 항균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박테리아, 세균 등을 제거하고 플라그 축적을 막는 효과가 높아집니다.
구강청결제 사용 시 주의 사항은
구강청결제는 과도하게 사용하면 구강건조증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정확한 용법 및 용량을 준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1일 1~2회 10~15mL를 이용합니다. 구강청결제를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한 후 뱉어내야 합니다.
사용 후 30분 동안은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어린이는 보호자의 지도를 받아 사용해야 하며 평소 구강건조증이 있거나 입안이 쉽게 건조해지는 노약자의 경우 에탄올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구강청결제를 고르는 게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