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안 쓰면, 오히려 연골이 더 빨리 닳는다!

무릎 안 쓰면, 오히려 연골이 더 빨리 닳는다!

연골은 소모품처럼 한번 손상되거나 닳아버리면 스스로 재생되지 않아 연골의 기능을 잃게 됩니다. 특히 시간이 갈수록 즉, 무릎을 사용한 기간이 길수록 약해지기 마련인데요. 잘못된 생활습관이 연골의 노화를 앞당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무릎 연골

연골은 뼈와 뼈 사이 마찰을 줄이는 일종의 ‘쿠션’ 역할을 합니다. 관절이 하중을 받으면 충격을 흡수하여 손상을 방지하고 구부렸다 폈다 하는 움직임이 있을 때 관절이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 연골이 손상되거나 닳게 되면 뼈와 뼈가 지속적으로 마찰되고 부딪치게 되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여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게 되는 것이죠. 

무릎 연골의 손상 원인

고령으로 갈수록 ▲무릎을 사용한 기간에 의해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기도 하며, ▲외부에서의 과도한 충격에 의해서 손상되거나 ▲급격한 회전 운동에 의해 손상되기도 하고 ▲잘못된 보행습관, ▲다리를 꼬고 앉거나 ▲오랜 시간 쪼그린 상태로 앉는 직업에 등에 의해 무릎 연골이 닳거나 손상됩니다.

혈관도 신경도 없는 연골

모든 연골에는 신경이 없어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데 관절이 아프다는 것은 연골 일부분이 완전히 닳아 없어져서 관절 쪽의 신경이 노출된 상태인 것입니다. 또 연골에는 혈관도 없어 혈액을 통해 전달되는 산소나 영양분을 직접 공급받지 못합니다.대신 관절과 닿아 있는 윤활막을 통해 영양분을 제한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데요. 윤활막에서 끈적하고 투명한 관절액을 분비하는데 이를 통해 영양을 공급받게 됩니다. 

움직임이 없으면 관절에 영양분 전달 안돼

혈관이 없는 연골에는 윤활막 세포에서 관절액을 분비하여 연골 세포에 영양분을 전달해 주고 불필요한 노폐물도 수거해갑니다. 우리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기 위해 운동을 하듯이 무릎 관절도 계속 움직여 주어야 윤활막에 자극을 주어 영양보급과 대사작용이 활발하게 활동하게 됩니다.

다리 내던지기 운동이 효과적

일본의 저명한 무릎 관절 전문의가 말하는‘다리 내던지기’ 운동을 좌우 각 30회 시행하면 윤활막이 늘어났다가 줄어들기를 반복하게 되면서 관절 간격이 넓어져 관절액이 연골을 촉촉하게 만들어 주어 연골에 영양분 공급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의자나 침대 끄트머리에 걸터앉아 허벅지 뒤를 양손바닥으로 끌어안듯이 쥐고 허벅지에 힘을 빼고 대롱대롱 흔들리는 상태를 만들어 줍니다. 이다음 두 팔의 힘으로만 종아리를 앞뒤로 내던지듯 흔들어 줍니다. 

재생되지 않을 정도로 연골이 손상되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무릎을 굽히거나 폈을 때 공간이 일정해야 하는데요. 1mm의 오차가 생겨도 통증이 나타나고 관절의 운동 범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수술보다 정확도가 높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인공관절이 들어갈 만큼 최소한의 뼈를 절삭하는최소 절개로 출혈이 적고 환자의 회복 속도가 빠른 것이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