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풍치, 이름이 헷갈려요! 충치 풍치 제대로 알아보기

충치와 풍치, 이름은 비슷한데
뭐가 어떻게 다른지 헷갈리는 분 없으신가요?
 
일단 치아 질환인 것은 알겠는데…
차이점 등에 대해서 궁금한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충치의 의학적인 정식명칭은 치아우식증인데요,
치아 자체의 단단한 부분이 손상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풍치의 의학적인 정식명칭은
치은염치주염과 같은 치주질환 인데요,
치아 자체의 손상이라기보다 잇몸 부분의 손상이
일어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인데요,
우리의 치아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충치와 풍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충치 풍치,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려요!

충치와 풍치,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린 적 있지 않으신가요?
치아 질환인 것 같은데 명확하게 어떤 것인지 모르신다면 구분 방법을 명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충치는 우리가 먹은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에 남아
단단한 치아 자체가 녹아서 손상되는 것을 의미하며 치아우식증이라고 부릅니다.

반면에 풍치는 음식물 찌꺼기가 잇몸에 붙어 잇몸이 손상되는 것을 의미하며
치주염치은염 등의 치주 질환으로 분류합니다.

정리하자면 충치는 치아 자체의 손상,
풍치는 치아가 아닌 치아 주변부(잇몸) 조직의 손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유아기 및 성장기 특히 치아우식증(충치) 조심!

평균적으로 생후 8개월부터 치아가 나오기 시작하는데요,
보통 만 3세쯤이면 유치가 다 나오게 됩니다.
유치라고 하더라도 구강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유치에 발생한 충치는 영구치까지 퍼질 수 있고 성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유아기에는 젖병을 물고 잠에 든다거나, 간식 등을 먹고 음식물이 입에 남아있을 때
잠드는 경우가 많아 충치가 생길 위험이 많은데요,
특히 혼자 꼼꼼하게 칫솔질을 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가 함께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영유아기, 성장기에는 잇몸질환(풍치)보다 치아우식증(충치)이 발생할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음식물 찌꺼기가 입속에 남아있지 않도록 꼼꼼한 칫솔질이 가장 중요합니다.

 

성인이 되면 잇몸질환 조심!

성인이 되면 흡연, 음주 등을 하게 되고 커피 섭취, 당류 등으로 인해
치아와 잇몸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
따라서 치아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인이 되면 영구치가 완전히 자리를 잡고 구강 내 세균 분포가 바뀌어
입안 세균도 늘어나게 되는데요,
치아는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되지 않고 영구치라는 이름처럼
영구히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잇몸이 손상되었을 때 잇몸 퇴축 및 치아가 빠질 위험이 있어
정기적으로 검진 및 스케일링으로 치석제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의 증상

치아우식증의 주된 증상은 치아 통증인데요,
통증의 정도는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느끼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치아가 시리고음식물을 씹을 때 통증을 느끼게 된다면
이미 치아우식증이 진행이 된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진행이 많이 되어 치아의 뿌리(치수)까지 손상이 온다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어 엑스레이 상에서도 치아의 뿌리 부분에 병소가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주 질환의 경우 치아 자체의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보다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잇몸이 부어 양치질을 할 때마다 피가 나는 것입니다.
입 냄새가 심해지는 경우도 있으며 음식의 온도에 민감성을 띱니다.
 

치아 건강을 위한 방법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우리가 영구치를 사용하게 되는 기간도 점점 늘어나게 되는데요,
따라서 치아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앞으로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해 중요합니다.

침의 양이 적으면 구강 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조건이 되므로
▶음식물 등을 먹을 때 오랫동안 씹어 침의 분비량을 늘리는 것이 좋으며
적절한 수분 섭취를 통하여 입이 마르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류가 많이 포함된 음료 및 치아 표면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산도가 높은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가 많이 포함된 야채를 섭취하여 입안을 깨끗하게 해주면 치아우식증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치아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치실 또는 치간칫솔을 사용하여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하여 치아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양치 후 깨끗한 손으로 검지 또는 칫솔모를 이용해
잇몸을 시계방향으로 10회 정도 원을 그리듯이 살살 돌려주는 잇몸 마사지를 하면
건강한 잇몸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