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더 심해지는 머리의 유분기, 어떻게 해야 할까?
기온이 높은 것과 동시에 습도까지 높아 그야말로 ‘찜통더위’가 찾아오는 우리나라의 여름. 이런 기후 탓에 여름철 날씨가 되면 많은 분들은 가만히 있어도 흐르는 땀 때문에 많은 고생을 하시곤 합니다.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신체 곳곳에 유분기가 올라오다 못해 두피에도 유분기가 폭발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하는데요, 이런 경우를 보고 우리는 ‘머리가 떡졌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머리가 떡진다는 말은 두피에서 분비된 유분의 양이 많아지면서 풍성했던 모발의 볼륨이 푹 꺼지고 뭉쳐져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직접적으로 두피, 모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불쾌감을 줄 수 있어 가능한 한 떡이지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잘 관리해도 쉽게 기름이 흐르고 떡지는 머리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걸까요? 만약 이런 고민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 혹시 나에게 이런 습관이 있지는 않은지 꼭 한 번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금방 머리를 기름지게 만드는 습관
혹시 이런 습관 있지는 않은지 꼭 체크해 보세요!
가장 먼저 나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머리에 손을 대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의식적으로 나도 모르게 시원함을 위해, 스타일의 완성을 위해 머리를 쓸어넘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빗질도 자주하고 수시로 머리 스타일링을 정리하는 것인데요, 이러한 습관이 계속되면 손, 손가락에 있었던 먼지, 노폐물들이 모발에 묻으면서 머리를 쉽게 떡지는 상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어서 샴푸 후 제대로 모발을 건조시키지 않는 습관입니다. 보통 샴푸를 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간대는 ‘저녁’입니다. 낮 시간 동안 활동하면서 두피, 모발에 쌓인 노폐물과 먼지, 유분 등을 자기 전에 깔끔하게 제거하고 자는 것이 탈모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샴푸를 저녁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샴푸 후 제대로 건조시키지 않는다면 두피, 모발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충 말리거나 젖은 상태로 그대로 유지한 채 잠이 드는 경우 혹은 아침에 급하게 머리를 감고 말리지도 않고 그냥 외출을 한다면 두피는 물론 머리 전체가 기름이 지면서 떡이 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저녁에 머리를 감고 꼼꼼하고 세심하게 머리를 말려주는 게 좋다는 점.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에게 맞지 않는 헤어제품 사용하고 있지 않은지도 꼭 체크해 보세요!
내가 쓰고 있는 헤어제품, 과연 나에게 맞는 제품일까?
샴푸도 신경 쓰고 나름 신경 써서 관리한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머리에 기름기가 흐른다면 지금 내가 사용하고 있는 헤어제품이 나에게 맞는 제품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머리에 기름기가 많은 분들의 경우 두피가 지성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지성 두피를 가지신 분들이 건성이나 복합성 두피 전용 헤어제품을 사용한다면 아무리 열심히 샴푸를 한다고 하더라도 금방 기름기가 넘쳐 떡진 머리가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경우 장시간 지속될 경우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두피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하여 나에게 맞는 헤어제품을 선택, 사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