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가 얇으면 더 잘 부러진다?’ 뼈 건강에 대한 속설

‘통뼈 일수록 뼈가 더 단단하다’는 말은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뼈의 강도는 소위 ‘통뼈’를 일컫는 뼈의 두께나 크기 보다는 밀도로 판단하는 것이 맞습니다.
골밀도는 뼈의 질량과 미네랄이 얼마나 조밀하게 모여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뼈의 강도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물론 골밀도가 높은 사람은 뼈의 강도가 높아져 골절 위험이 낮다는 건 사실이지만, 뼈의 크기가 크고 두께가 두껍더라도 이것으로 골밀도가 높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통뼈는 타고나는 것이다?

뼈의 굵기와 모양은 유전적인 요소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골밀도와 같은 뼈 건강을 좌우하는 특성은전적인 요인에 더불어 생활습관, 영양 상태 및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뼈 건강은 개인의 노력으로 좋아질 수 있다?

뼈 건강은 두께나 크기가 아닌 골밀도로 결정됩니다. 
골밀도가 높은 뼈를 만들기 위해서는 성장기부터 꾸준한 생활습관과 식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제품, 녹색 채소, 견과류, 해산물 등이 좋은 칼슘 공급원입니다. 
비타민 D는 햇빛 노출을 통해 자연적으로 생성되지만, 식품이나 보충제를 통해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무게를 이용한 부하 운동(웨이트 트레이닝)은 골밀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저항 운동과 함께 충격을 주는 운동(예: 걷기, 조깅, 춤)도 뼈의 강도를 유지하고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골밀도와 골질을 개선하고 근육량과 균형능력을 증가시켜 낙상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빠르게 걷기, 가볍게 뛰기, 줄넘기, 계단 오르기 등 자신의 체중을 이용한 체중부하운동을 가능한 매일 하루 30~60분 정도 하고, 외발서기 등 균형운동 및 자세를 바르게 하는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