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보다 건강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부쩍 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과한 운동과 근육 손상으로
오히려 건강을 망치고 있다면?
한양대학교병원 Hihy 건강저장소에서
운동 후 근육통에 대한
궁금증을 낱낱이 파헤쳐 드립니다!
격한 운동을 한 뒤 소변 색이 변한다면 주의?
격한 운동 후에 소변 색이 변했다면
근육에 에너지 공금이 충분하지 않아 근육세포가 파괴되는 상태로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근육이 파괴되면서 독성 물질이 혈관 내로
유입되어 결과적으로 콩팥의 여과 기능을 저하시키고,
급성 세뇨관 괴사나 신(콩팥)부전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횡문근융해증의 원인은 다양하며, 외상이나 근육 압박,
비외상성 운동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훈련받지 않은 사람이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덥고 습한 환경에서 운동을 하면 횡문근융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덥고 습한 곳에서 운동하면 효과 더 좋다?
먼저, 본인에게 맞는 운동 강도를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설정하고,
이러한 강도를 넘어서는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하는 운동은 지양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 전후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소변을 희석시키고 운동 중 근육에서 방출했을지도 모르는
미오글로빈을 콩팥에서 제거하여,
혹시 경증의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했다면 이로 인한 콩팥의 손상을 피할 수 있습니다.
운동 뒤 생긴 근육통은 운동으로 풀어야 한다?
격렬한 운동 직후 바로 휴식하는 것보다 ‘쿨링다운 운동’을
시행하면 근육통이 더 적게 발생하는데,
이 현상의 생리학적인 이유는 무산소 운동으로 인해 발생한
젖산으로 인한 근육통을 줄이는 데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격렬한 운동은 무산소 운동으로 이어지며,
이에 따라 젖산이 근육 내에 쌓이고 피로도와 근육통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바로 휴식에 들어가는 것보다,
유산소운동 정도의 약한 강도의 조깅 정도로 마무리하였을 때,
유산소 운동을 통해 누적된 젖산을 제거함으로써,
운동 직후 휴식으로 발생할 수 있는 근육통 발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동적 휴식이 정적 휴식보다 피로회복을더 촉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근육통 예방을 위해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근육통은 운동 중에 근육이 수축하면서
동시에 근육의 길이가 길어지는 동작의 반복에 따라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지연발병 근육통이라고도 부르는데,
이에 관해 이루어진 연구들에서는 운동 이후 해당 근육의 마사지를 받을 경우
통증 감소, 부종 감소의 효과가 있었음을 보고하였습니다.
운동 전 마사지도 추운 날씨나 운동전 긴장 등에 따라
경직된 근육을 부드럽게 해주는 등의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아직 이에 관한 보고가 많지 않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겠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운동 강도를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설정하고 본인의 강도를 넘어서는 운동을 피하시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해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