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일들의 스트레스 순위를 매긴 지표입니다. 100점 만점으로 100점이 가장 높은 스트레스 지수를 나타내고, 점수가 낮을수록 스트레스가 낮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1위는 배우자의 사망, 2위가 이혼이었습니다. 7위가 결혼이네요.
Thomas Holmmes와 Richard Rahe박사는 스트레스 지수 검사지를 발표했는데요. 높은 스트레스는 잠재적으로 건강 문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받는 스트레스들을 종류별로 범주화 하면 크게 6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 개인적 문제
– 건강
– 직장 및 업무
– 재정
– 사회적 관계
– 일상
개인적 문제는 내면의 상태, 정서적인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건강 문제는 만성질병을 앓고 있거나 불치병을 앓는 이유들이 될 수 있습니다. 직장 및 업무에는 일과의 적성 문제, 직장에 대한 불만과 지나친 야근과 업무량이 이유가 될 수 있겠습니다. 재정은 당연히 현대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집 구하기, 학비, 월세 등 경제적인 걱정들을 포함합니다. 사회적 관계는 명예, 지위, 권력, 또는 친구와의 관계, 가족 관계 등이 포함되고 일상 문제는 고속도로가 계속 막히거나, 햇빛이 너무 뜨겁고 더워 짜증이 나는 일상적인 문제가 해당됩니다.
우리나라의 스트레스 지수는 Thomas Holmmes와 Richard Rahe의 지수와 살짝 다릅니다. 홍강의 교수와 정도언 교수가 발표한 ‘대한민국 스트레스 지수’에 따르면, 재정,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이었고, 그 다음에 건강, 가족, 사회적 관계, 직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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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통계조차도 평균값입니다. 각 사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도 사건들도 모두 다를 것입니다. 누군가에게는 괜찮은 일이 어떤 이에게는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 것이기에 이 지표가 절대적인 점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살아가면서 발생하는 일들이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준다는 것이고, 우리는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살아가면서 일상의 사소한 스트레스부터 큰 사건사고로부터의 스트레스까지 계속해서 받을 것입니다. 문제는 높은 스트레스는 우리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각성상태가 되고, 신경계가 곤두섭니다. 잠깐의 스트레스는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화장실을 가고 싶지 않아지고, 배가 고픈 것도 모르고, 언제든 움직일 수 있게 심장이 빠르게 뛰면서 우리 몸을 긴장시킵니다.
신속하게 방어하고, 반응하기 위한 우리 몸의 체계이지만, 만약 지속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재정, 직장 등)로 스트레스를 받고 해소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화장실을 가고 싶은지, 배가 고픈지 모르면 변비 및 방광염에 걸릴 수 있고, 각성상태의 소뇌로 쉽게 잠에 들지 않을 것입니다. 불면으로 인해 면역계와 내분비계에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즉, 병에 더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심장이 6개월 내내 빠르고 힘차게 뛴다면 지나친 혈압으로 심장벽과 혈관은 더 두꺼워지고, 이로 인해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평소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고 예민하다면 스트레스를 오랫동안 받고 있는 것이 아닌지 점검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