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건초염, 엄지손가락부터 손목까지 욱신거린다면?

빨래, 설거지, 청소기 돌리기 등 집안일을 할 때 가장 많이 쓰는 부위가 바로 손인데요.
손을 쓰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손목의 움직임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집안일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등등 활동하는 동안 많은 시간동안 손목은 혹사 당하기 쉬운데요.

고된 집안일과 많은 활동 때문에 손목통증이 올 수 있지만, 손가락이 저리거나 손목의 시큰한 통증이 오래 지속된다면 ‘손목건초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손목건초염이란?

건초란 힘줄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을 말하는데요. 마찰을 줄이고 힘줄이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건초에는 다양한 이유로 염증이 발생하죠. 그중 엄지손가락 기저부에서 가장 흔하게 염증이 생기는데 이를 ‘드퀘르뱅 질환’이라고 합니다.

손목건초염의 발생 원인 및 증상

손목건초염은 반복적인 동작으로 인한 국소 기계 자극에 의해 발생하는데요.
특히 잘못된 사용 또는 과도한 사용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죠. 또, 당뇨비만류마티스 관절염강직성 척추염과 같은 전신 질환이나 흡연자 등이 손목건초염의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염증 질환에서 볼 수 있는 증상이 발생하는데요. 빨갛게 부어오르거나열감이 있을 수 있고움직일 때 마찰음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힘줄을 스트레칭 하거나 근육에 저항을 주면서 수축할 때 통증이 자주 유발됩니다.

손목건초염의 치료방법은?

주로 과도한 사용이 원인이 되는 만큼, 최대한 움직임 등의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은데요.
잘못된 행동이나 자세가 있다면 이를 고쳐줘야합니다. 증상의 초기에는 손목보호대를 사용하고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염증 부위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죠.
 
스트레칭이나 운동치료와 같은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도 가능합니다.
만약 이런 치료들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국소 주사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데요. 다만, 주사치료 이후 통증이 줄어들었을 때 다시 과하게 손을 사용하게 되면 건초염이 더 심해지니 주의해야합니다. 이런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손목건초염을 예방하려면?

집안일 등 손목 많이 쓰는 상황에서는 최대한 무리를 덜주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하게 한번에 일을 하기보다는 중간중간 쉬어주며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또, 염증이 없더라도 손목보호대를 차는 것도 예방이 될 수 있고,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도 예방법입니다.

손은 자주 사용하다보니, 과도하게 쓰고있다는 사실을 잊을 때가 있습니다. 생활하는 데 있어 손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손목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손목에 무리를 주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