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위험 높이는 당뇨,‘당뇨병 전단계’가 중요합니다

대한민국 30세 이상 성인의 47.1%가 당뇨병 전단계

당뇨병 전단계는 말그대로 당뇨병으로 진행하기 ‘전단계’로 정상혈당과 당뇨병 사이의 중간 상태를 말합니다.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는 높지만 아직 당뇨병까지 진행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아침 공복혈당이 높은 공복혈당장애(아침 최소8시간 공복혈당 100~125mg/dL), 식후혈당이 높은 내당능장애(식후혈당 140~199mg/dL), 당화혈색소가 5.7~6.4%로 정상기준보다는 높지만 당뇨병기준보다는 낮은 상태, 이 셋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할 때 당뇨병 전단계라고 합니다. 당뇨병 전단계는 앞으로 당뇨병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철저하게 생활습관을 관리하여 당뇨병으로 진행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당뇨병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하는 특별한 생활습관 관리방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간식 섭취를 최소화하고 적절한 양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부터 실천합니다.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으로 예방하는 당뇨병

특히, 당류가 포함된 음료수는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그에 따른 인슐린 과다 분비를 유도하는 당류가 포함된 음료수(탄산, 이온음료, 시럽첨가커피류, 과일주스 등)나 과자, 빵, 국수 등과 같은 고탄수화물 식사를 자제하고, 지방이 많은 식품의 섭취 시에는 전체 칼로리가 과하지 않으면서도 포화지방산이 많은 육류보다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견과류나 생선, 해산물 등을 통해 섭취하길 권합니다.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은 식사와 함께 당뇨병 예방의 중요한 두 축입니다. 운동은 섭취한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측면 외에도 심폐기능 및 근력 강화와 정신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일반적인 신체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에는 중강도 이상으로 하루 30분 이상, 가급적 주 5회 이상(최소 주3회 이상) 유산소운동을 하도록 하고 근력운동도 주 2회 이상 함께 하도록 합니다.

당뇨병 전단계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당뇨병은 심혈관질환 및 뇌혈관질환, 암 등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의 위험을 상승시키며, 투석, 실명, 하지절단 등의 주요 원인으로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당뇨병 전단계는 앞으로 당뇨병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기에 예방 관리가 중요합니다.

최근 유행하는 탕후루나 마라탕과 같은 음식이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을까요?

탕후루는 속재료는 건강한 과일이지만 겉은 그냥 사탕과 같은 단순당이기 때문에 자주 먹으면 사탕을 많이 먹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라탕도 건강한 채소나 담백한 육류들이 포함되지만 자극적인 향신료와 짠 국물 때문에 밥이나 면과 같은 탄수화물을 동시에 많이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