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건강검진의 중요성과 미국 건강검진의 특징 및 한국과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건강검진의 중요성
몸의 건강 상태를 검사하는 건강검진은 눈에 보이지 않는 질병을 빠르게 발견할 수 있고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이 발견되기 전 질병을 미리 발견하게 되면 치료를 제때 더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질병이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으며 건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검진은 나이, 성별, 가족력, 위험 질병에 따라 더 자세한 검진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되며 건강검진 주기도 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성이라면 유방암 검사와 자궁경부암 검사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미국에서는 흡연자이거나 15년 이내에 금연을 한 경험이 있는 50세에서 80세 국민들에게 폐암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건강검진
의료비가 비싸다고 소문난 미국에서도 정부는 국민들에게 건강검진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CDC)에 따르면, 미국 국민 10명 중 6명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러한 만성질환은 건강검진을 통해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건강검진을 ‘Health Checkup’ 또는 ‘Health Screening’ 이라고 부릅니다. 미국에서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개인이 가입한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건강검진의 종류와 본인이 해당되는 건강검진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는 본인이 가입한 보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나이와 성별 등에 따라 차이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받을 수 있는 건강검진을 확인 후 환자가 병원에 전화를 통해 예약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예약 시 미리 준비해 가야 하는 서류가 있는지 확인하면 편리합니다.
미국 정부에서는 MedlinePlus를 통해 건강검진을 받은 환자가 검사결과를 이해하기 쉽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링크들을 업로드 해 두었으며 나이와 성별에 따라 어떤 ‘Health Checkup’을 받으면 좋을지 설명을 덧붙여 놓았습니다.
한국과 미국 건강검진의 차이점
한국과 미국 건강검진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한국은 공공의료 보험으로 건강검진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미국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미국인들 중 개인이 가입해 놓은 보험이 없다면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울 수 있으며 받더라도 큰 금액을 지불하고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제공하는 검진 항목이 미국에 비해서 더 다양하며 합리적인 가격에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국가건강검진에서는 구강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구강검사를 포함하는 건강검진을 찾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미국에서 구강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평상시 내원하던 일반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건강검진은 예방과 치료, 두 가지 목적 모두 가지고 있으며 그만큼 가볍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때문에 미국과 한국 정부 모두 국민들에게 주기적인 건강검진으로 건강을 지키길 권장하고 있습니다.
간혹 좋지 않은 결과가 두려워서 건강검진을 미루기도 하는데, 오히려 질병이 있다면 빠르게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올해 한국의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는 홀수연도 출생자입니다. 혹시 홀수연도 출생자인데 아직 건강검진을 받지 않으셨다면, 또는 부모님이 건강검진을 받지 않으신 지 오래되었다면 남은 두 달 중 하루를 비워 본인과 가족을 위해서 건강검진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