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미만 수면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해외 매체 더선의 조사에 따르면 바쁜 현대인들은 평균적으로 하루 6시간 19분밖에 자지 못한다고 한다. 인간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 6시간에서 11시간 사이의 숙면을 취할 것을 권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잠을 자지 않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한다. 수면에 대한 불안은 수면장애와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두 가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피드백 루프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시적인 수면 부족은 약간의 피곤함을 만들 뿐 건강상에 큰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가볍게 여기는 것이 좋다. 그러나 만일 지속적인 수면 부족 상태가 이어진다면 다음과 같은 건강상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수면 부족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면역력 저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면역체계가 질병으로부터 몸을 방어할 수 없게 된다. 이는 수면의 양은 면역체계가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면역 체계의 일부가 사이토카인이라고 하는 감염을 물리치는 보호 물질을 생성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암 성장 촉진

2010년 한 연구에서는 6시간 미만의 수면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50% 더 높인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이는 수면 부족이 수천 가지 다른 신체기능을 조절하는 생물학적 시계의 교란을 일으키고, 멜라토닌 수치를 감소시켜 암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심장질환 유발

쉽게 잠을 못 이루는 등 수면을 방해받는 사람들은 심혈관이 수면을 통한 충분한 휴식과 회복을 하지 못하여 고혈압, 뇌졸중 및 심장마비와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된다고 한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잠들기 어려움, 잠자기 어려움, 개운하지 않은 기분으로 깨어날 때 그 위험이 각각 27%, 11%, 18%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장애

우리의 뇌는 수면을 통해 낮 동안 축적된 유해한 단백질을 씻어내는 작용을 하는데, 수면 부족이 지속될 경우 이러한 뇌의 능력을 방해하여 기억력 및 인지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일부 전문가들은 도로 교통사고의 위험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수면 부족을 꼽기도 하였다.

체중 증가

연구에 따르면 6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은 비만과 당뇨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가 자는 동안 코티솔, 렙틴, 그렐린과 같은 호르몬이 조절되어야 하는데, 장기간 수면 부족이 발생할 경우 이러한 호르몬 조절에 이상이 생겨 과식 및 체중 증가를 일으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