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부터 줄여야지!!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식단 관리를 할 때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의 중요성을 알고 계실 겁니다.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는 비만과 고지혈증, 지방간, 당뇨의 원인이 될 수 있죠.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아예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 쪽으로 장기간 식단을 유지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반대로 탄수화물을 안 먹으면 탄수화물 부족으로 문제가 되기도 하지요.
탄수화물 하루 권장 섭취량은?
그렇다면 탄수화물 하루 권장 섭취량은 얼마일까요? 사실 사람마다 필요한 하루 칼로리가 다르기 때문에 딱 균일하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식약처에서는 하루 권장 칼로리 섭취량의 50%~55% 정도를 탄수화물로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성인 적정 칼로리 섭취량이 약 2000kcal 정도이므로 하루에 1000kcal 정도는 탄수화물로 섭취하는 것이 적정 수준이라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탄수화물 역할과 탄수화물 부족 증상
그렇다면 왜 탄수화물을 이렇게 꼭 챙겨 먹으라고 하는 것일까요? 사실 단백질이나 지방도 에너지를 만드는 데 사용 가능한데 말이죠.
우선 우리 몸이 중추신경계가 포도당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탄수화물이 필요합니다. 탄수화물을 분해해서 우리는 포도당을 얻을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을 안 먹으니 머리가 잘 안 돌아가는 것 같다는 말을 하는 것도 어찌 보면 일리가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도 탄수화물이 필요합니다.
또한 단백질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않게 하는 데에도 탄수화물이 필요합니다. 단백질은 인체를 구성하고 호르몬을 만드는 등의 다양한 기능을 하는데요. 탄수화물을 섭취하여 우선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게 함으로써 단백질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않고 제 용도로 사용되게 도와줍니다.
탄수화물 부족은 당장은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탄수화물은 수분과 결합하는 성질이 있어서 단기적으로 부종이 줄며 체중이 많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 탄수화물을 안 먹으면 탄수화물 부족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피로가 회복되지 않고, 계속 무기력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성격이 예민해지고 짜증이 늘 수 있어요. 근육통이나 두통, 어지럼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