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스펙트럼 장애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자

아스퍼거 증후군 이란?

아스퍼거 증후군은 발달장애 스펙트럼 질환의 하나로, 일반적인 지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회적, 언어, 반복적 행동, 흥미 등의 영역에서 장애가 있는 질환이다. 이전에는 별도의 질병으로 분류되었지만 현재는 자폐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SD)로 통합되어 진단되고 있다.

대개, 언어 이해 및 사용, 소셜 인터랙션, 적응, 관심사나 활동에 있어서 제한이 있으며 특정 주제에 대해 깊은 지식을 가지거나 규칙적인 패턴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학교생활이나 직장 생활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 원인

아스퍼거 증후군의 원인은 정확히는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유전적인 요인과 뇌의 발달과정에서의 이상이 관련될 수 있다. 또한, 아스퍼거 증후군은 일부 사람들에서는 뇌의 활동이나 구조에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원인들이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며, 아스퍼거 증후군의 발생 원인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아스퍼거 증후군 대표 증상

아스퍼거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 반복적인 행동 패턴, 좁은 관심사, 감각적 과민 등이 있다.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은 대화하기 위해 눈을 바라보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비언어적인 신호를 이해하지 못하는 등의 특징을 나타내고, 반복적인 행동 패턴은 손뼉을 치는 등 자신만의 규칙적인 행동을 하거나, 특정한 물건을 집착적으로 취급하는 등의 특징을 나타낸다. 또 좁은 관심사는 특정한 주제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지고, 다른 주제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을 나타내며, 감각적 과민은 감각적인 자극에 대한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소리, 냄새, 맛, 질감 등 감각적인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 중 일부가 있는 경우, 아스퍼거 증후군의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자가 진단은 정확한 진단을 대체하지 않으며, 진단을 받으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증상이 있으면 가능한 한 빨리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아스퍼거 증후군 치료법

아스퍼거 증후군은 현재까지 완전한 치료법은 없다. 하지만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행동 및 의사소통 치료: 아스퍼거 증후군에서 가장 흔한 치료 중 하나이다. 의사소통 방법과 사회 상호작용 등을 개선하기 위한 훈련이 이루어진다.

치료적 교육: 환자의 특별한 관심사와 적응 능력에 맞춘 특수 교육이 필요하다. 환자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그들이 필요로 하는 지식과 도구를 제공한다.

감각 통합치료: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감각 통합치료는 다양한 감각 자극에 대한 자극 처리 방식을 가르치는 행동 치료이다.

약물 치료: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에 대해 항우울제나 항정신병약 등 일부 약물을 처방할 수 있다. 그러나 약물 치료는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지는 않는다.

좀 더 구체적인 치료 방법과 프로그램은 해당 환자의 증상과 상황에 맞추어 정해져야 한다. 따라서 가족들은 환자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전문가와 상담하며 적극적으로 치료에 참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