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지수(GI)가 낮은 식품, 고구마! 왜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어야 할까?

최근 한국인들의 당뇨 발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는 최근 바뀐 생활습관 및 식습관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이번 포스팅에서는 혈당지수(GI)에 대해 살펴보겠다.

고구마는 혈당지수인 GI가 낮은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이다. GI란 음식을 섭취했을 때 소화 과정에서 우리 몸에서 포도당으로 바뀌어 혈당 농도를 얼마나 빠르게 높이는 가를 표시한 수치로, GI가 높은 음식일수록 우리 몸에서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빨라 혈중 포도당 농도를 급격하게 높이고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한다.

인슐린은 체내 포도당 농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지만, 너무 과도한 인슐린 분비는 비만이나 당뇨, 유방암과 같은 성인병 원인이 될 수 있다.

혈당지수(GI)는 주로 정제된 곡물 및 가공 식품에서 높게 나타난다. 반대로 가공되지 않은 통밀빵, 콩, 채소, 과일류에서는 낮게 나타난다.

그 중 고구마는 GI가 낮을 뿐만 아니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우리 몸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이다. 또한 고구마 내의 베타카로틴 및 비타민 C는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고구마의 GI는 55로 비슷한 작물인 감자(90)보다 현저히 낮다. 이 외에도 배추(23), 홍차(10), 브로콜리(25), 팽이버섯(29), 딸기(29), 두유(23)등이 있다.

이러한 음식들을 먹는 것은 당뇨 예방 및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GI가 낮다고 해서 무조건 다이어트나 당뇨병 예방에 도움 되는 것은 아니다.

가령 감자는 100g당 63kcal, 고구마는 100g당 128kcal를 갖고 있다. 고구마는 감자 대비 GI가 40% 가량 낮지만 반대로 칼로리는 2배 이상 높다.

즉, GI를 감소시키는 데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고구마를 많이 먹으면 감자보다는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GI감소와 다이어트 혹은 두 가지 모두 등 목적에 따라 올바른 양의 식사를 조절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