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가 부족한 임산부가 아기를 낳으면 3세 이전에 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눈길을 끈다.
질병관리본부는 출생아 955명의 제대혈 비타민D 농도를 분석한 결과, 중증결핍 수준인 밀리리터당 10나노그램 이하면 3세 이전에 아토피 피부염에 걸릴 위험이 정상치 아이보다 2.7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비타민D의 중요성을 언급해 비타민D가 들어있는 음식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가 국민 80~90%는 비타민D가 부족하다. 특히 40대 이상 여성이 많은데 비타민D란 혈중 칼슘과 인의 수준을 정상 범위로 조절하여 뼈와 치아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부족 시 골밀도 감소가 발생하는데,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구루병이, 성인의 경우에는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이 발병할 수 있다.
40대 여성이 비타민D가 부족하게 되면 폐경기까지 맞아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각종 질병에 시달리기 쉽다.
비타민D는 햇빛을 통해 몸에 들어가기는 하지만 여름에 비해 겨울철에는 햇빛도 보기가 쉽지않다. 그리고 여름 햇빛은 자외선이 강렬해 피부에 부담을 주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햇빛으로 공급받는 것 보다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 비타민D 영양제가 있긴 하지만 매번 챙겨먹기 쉽지않다. 그렇다면 비타민D가 들어있는 음식은 어떤게 있을까?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대구 간유, 연어, 고등어, 참치, 정어리등의 등푸른생선과 우유, 계란, 캐비어, 버섯이 있다. 식사때 챙겨먹도록 하고 식사때 챙겨먹지 못했을때 영양제를 먹도록한다.
하지만 과도하게 비타민D를 섭취해선 안된다. 고칼슘뇨증이 생길 우려가 있는데 이는 칼슘이 많아 칼슘 결석이 생기는 증상이다. 두 질환은 심각할 경우 칼슘이 축척된 연조직이 신장과 심혈관계에 직접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엄마의 비타민D에 의존하는 태아의 출생 후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 일광욕과 함께 고등어·달걀노른자 등 비타민D를 함유한 음식을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