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불명의 만성 근육통, ‘섬유근육통’

일상생활 중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오랜만에 하고 나면 근육통이 생기곤 합니다. 이런 근육통은 며칠 정도 지속되다 사라지기 마련인데요, 원인불명의 근육통이 생겨 피로와 함께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근육통을 ‘섬유 근육통’ 이라고 합니다. 

섬유근육통의 원인

원인은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통증에 대한 지각 이상이 원인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유전적 요소와 환경적 요소가 위험성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간주되며 섬유 근육통을 앓는 사람의 중추신경계에서 세로토닌의 대사의 감소, 스트레스에 대한 부산피질 호르몬의 분비 감소, 뇌척수액에서 통증 유발 물질의 증가, 자율신경계의 기능 부전 등 이상이 있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섬유 근육통 환자들은 정상인이 통증으로 느끼지 않는 자극들을 통증으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여러 가지 정신적인 이상(우울증, 불안, 건강 염려증)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섬유근육통이 나타나는 부위와 통증 정도는?


주로 목뒤, 어깨, 등뼈, 팔꿈치, 무릎 주위, 엉덩이 부분에서 나타납니다.
인체의 어느 한 부위에서 시작될 수 있지만 결국 전신으로 퍼지게 됩니다. 통증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몸이 뻣뻣하다고 느끼거나, 경직감을 느끼기도 하며 스치기만 해도 아픈 정도로 다양한 양상을 보입니다. 통증은 주로 아침에 더 강하게 느껴지며 기상변화, 스트레스, 불면증 및 추운 온도에 의해 악화되고 휴식과 찜질, 운동으로 어느 정도 완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섬유근육통은 완치가 어렵나요?


섬유 근육통은 만성적인 질환이며 완치가 쉽지는 않습니다. 다른 병(류머티스 관절염, 루프스, 다발성경화증 등)과 혼동될 수 있으며 실제로 섬유 근육통 환자들이 병원에 방문하기까지는 1년 4개월 이상 걸리고, 병 진단까지는 병원 방문 후 7~8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머티스 관절염 등 다른 질병의 초기 단계는 아니며, 병이 진행하여 악화되거나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치료하나요?

섬유근육통의 치료에는 질환에 대한 교육 및 운동, 수면 및 통증 등에 대한 약물 치료 등이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수면에 문제가 없고 통증과 피로 등이 호전되면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