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에도 살이 찐다..!? ‘지방간’

간에도 살이 찐다..!? ‘지방간’

비만인 것도 서러운데, 간에도 살이 쪘다고…?!
정상 간의 경우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5% 이내인데, 이보다 많은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지방간(fatty liver)이라고 합니다. 최근 영양상태가 좋아지고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지방간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있습니다.

지방간의 원인은?


지방간의 주원인은 음주와 비만이며, 혈중 지질의 농도가 높은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등의 질병에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하고, 부신피질 호르몬제(스테로이드제)나 여성 호르몬제 등의 약제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지방간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지방간은 그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눌 수 있으며 발현되는 증상 역시 다르게 나타납니다.

1단계 :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에게 지방간이 있다는 사실을모릅니다. 자신이 비만이고, 피곤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지방간을 의심해야합니다.

2단계 : 1단계에서 지속적으로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복부 팽창, 황달, 황변, 멍, 거미줄 모양의 정맥, 혼란, 행동의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3단계 :간경변으로 알려진 흉터와 간부전이 발생하게 됩니다. 증상으로는 심한 피로감, 구토, 설사, 메스꺼움, 손바닥의 붉은 반점, 어두운 소변 및 대변, 가려움과 황달, 복부 팽창, 월경의 변화, 음낭의 붓기, 남성 유방 확대, 성욕 상실, 혼란, 집중력 장애, 성격변화와 같은 현상이 나타납니다.


지방간 검사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혈액검사 상 가벼운 정도의 간 기능 이상이 나타나고 비만인 경우에는 지방간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지방간 진단을 위해 초음파검사와 간 섬유화 검사 등의 검사를 시행합니다. 지방간은 크게 과음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약물 등으로 인한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 지방간 환자 중에서도 간염이 관찰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를 지방간과 구별하여 지방 간염이라고 합니다.


지방간, 치료하려면?


지방간의 치료는 주로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총 섭취 열량은 줄이고, 단백질이 풍부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며 알코올의 섭취를 줄입니다. 병이 있다면 잘 쉬어야 한다는 통념과 다르게, 지방간의 경우 그렇게 하면 상태가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더 많이 움직이며 규칙적인 운동이 지방간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