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부위에 ‘얼음찜질’ 하면 안된다고요?

화상은 화염, 뜨거운 액체, 섬광, 화학물질, 전기 등에 의한 피부 손상을 말하며 심할 경우 피부 하부조직이 파괴될 수 있습니다.
화상을 입었을 경우 초기 응급대처가 중요한데요, 그래야만 화상 이후 발생하는 화상 후유증 및 화상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뜨거운 화상 부위를 식히려고 ‘얼음찜질’을 했다가 오히려 화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올바른 화상 응급처치 방법과 주의해야 할 행동에 대해 알아봅시다.

화상 정도에 따라 응급 처치방법이 다릅니다.

1도2도3도4도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고
붓는 현상이 나타난다. 누를 경우 통증이 발생
붉은 상태의 피부가 벗겨지거나 수포가 올라오며 통증이 증가피부가 건조하고 하얗게 변하며 감각이 사라짐힘줄,근육,뼈,장기 등 깊숙히 손상된 경우. 주로 고압전기화상

부위가 좁고, 1-2도 정도의 낮은 단계의 화상일 경우 집에서도 화상 연고를 사용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즉시 화상 부위를 10~15분간 차가운 물에 담그고, 연고를 발라줍니다.

 하지만 유아가 화상을 입었거나 성인의 얼굴, 손, 팔, 관절, 생식기와 같은 피부가 얇은 부위에 화상을 입었다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화상을 입은 즉시 병원에 가야하나요?

면적이 넓거나 3,4도인 화상은 병원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피가 나는 상처 혹은 전기, 화학약품에 의한 화상은 즉시 병원으로 향해야 합니다.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화상의 응급처치는 아니므로 병원에 도착하기 전까지 응급처치를 시행해 줍니다.


화상 응급처치 방법은?


화상의 올바른 응급처치는 흐르는 수돗물에 20~30분 정도 화상 부위를 대고 열을 식히는 것입니다. 이때 화상 부위는 최대한 아래로 가게 하여 상처 부위의 물질이 다른 곳으로 번지지 않게 합니다. 화상 부위의 옷을 제거하되 억지로 제거하지는 않도록 합니다. 감전 화상의 경우 흐르는 물보다 받아져 있는 물을 사용합니다.



화상 응급처치시 주의사항!

1.‘얼음을 사용해 찜질하거나 얼음 물에 열을 식히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화상 부위의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의 장애를 유발하고, 추후 염증이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2. 물은 너무 차가운 물을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혈관의 수축을 초래해 저체온증의 우려가 있습니다.

3. 화상 물집을 터트리지 않습니다. 물집은 그 자체가 외부 세균에 대한 자연적인 보호막의 역할을 합니다. 혼자서 건드리지 말고,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대처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