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빠지는 걷기 운동, 언제 해야 효과 있을까?

“굶고 운동하려니 너무 힘들어요.
걷기만 해도 살이 빠진다던데, 언제 어떻게 걸어야 할까요?”

날이 제법 써늘해진 요즘,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포동포동 살이 쪄서 고민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올해는 오랫동안 운동을 해왔던 사람들도 헬스클럽이나 문화센터 등이 문을 닫아버리자 갈 곳을 잃었죠. 그 때문에 속절없이 살이 올라 옷이 맞지 않는 불상사를 겪는 이들이 많습니다.

가을철 환절기에는 특별한 운동기구가 필요 없는 걷기 운동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꾸준히 하면 누구라도 쉽게 살을 뺄 수 있다는 걷기 운동.
도대체 언제, 어떻게 해야 효과가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걷기 운동의 효과

매일 걷는 것은 체중 감량을 포함해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이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 치여 헬스장을 찾거나 따로 시간을 내 운동을 하기 힘든 사람들에게 ‘걷기’는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혈당 수치를 관리하는 데도 도움이 돼요. 2016년 한 연구에서는 식사 후 10분 정도 걸으면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어요.

걷기 운동을 하면 살이 빠지는 이유?

걷거나 운동을 할 때 심장박동수가 증가하면서 근육은 탄수화물이나 설탕을 에너지의 주요 공급원으로 선호하기 시작한다. 한 끼 식사에 섭취한 탄수화물은 인슐린이 혈액에서 설탕을 뽑아내 신체의 모든 세포에 전달하도록 돕기 때문에 혈당이 치솟게 된다. 식사 후 걷기 운동은 근육이 필요로 하는 당분의 양이 늘어나 혈류 속 여분의 당분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즉 혈당 수치를 관리하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걷기 운동, 식사 전? 후?

시간이 애매해요. 밥을 먹기 전에 걸어야 효과가 있을까요, 아니면 밥을 먹고 배부른 상태에서 걷기를 하는 것이 살 빼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먼저 하루 중 어느 때라도 걷기 운동은 정신적•육체적으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특히 식사 후 걷기는 체중 감소와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내놓은 정보들에 따르면, 식사 후 걷기 운동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보다 더욱 높은 건강상의 이점을 얻을 수 있어요. 실제 식사 후 10분을 걷는 것은 하루 중 다른 시간에 30분을 걷는 것보다 더 이롭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매일 걷는 것이 좋겠죠?

주의사항이 있을까요?

하루에 소모하는 칼로리의 기본량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매일 움직이는 양에 따라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이때 추가적인 운동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더 많은 움직임을 확보한다면 칼로리 소모량을 증가시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해야 할 운동량과 종류에 대한 다양한 규칙과 권고사항이 있습니다. 미국심장학회는 매주 걷는 것과 같은 중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150분 이상 권장하고 있어요.

매일 20분 이상 적당한 속도로 걸으면 심장병과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고, 뼈의 건강과 체중 감소를 촉진한답니다!



급격하게 살이 찌기 쉬운 가을 환절기, 그리고 다가오는 겨울을 날씬하게 보내기.
이를 위해 식사 후 꼬박꼬박 10분씩이라도 걷기 운동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