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기사 보고 있는 당신, ‘거북목 증후군’ 주의

현대인의 70%는 거북목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거북목 환자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이다. 심지어 요즘은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을 접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인터넷을 통해 거북목 증후군 교정 방법에 대해 쉽게 찾을 수 있지만 검증되지 않은 사실들도 많다. 이에 대해 전문의의 의견을 구해보았다.

◆ 거북목 증후군 있으면 베개를 베지 말고 자라? (X)

거북목 증후군은 잘못된 자세로 앉거나 서 있을 때 목, 어깨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변형이 생기고, 그로 인해 목과 어깨 통증이 유발되는 증후군”이라며 “너무 높은 베개는 거북목 증후군을 악화시키고 고착화시킬 수 있으나 그렇다고 베개를 전혀 베지 않는다면, 목이 과도하게 젖혀져 목과 어깨의 통증이 더 생길 수 있다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높이의 베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어깨 및 등 높이와 머리 후두부의 높이 차이가 본인에게 적절한 높이의 베개이다

◆ 거북목 증후군 있으면 옆으로 눕는 것이 좋다? (X)
우리가 누워있는 경우에는 목과 어깨 근육을 충분히 이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옆으로 눕는다고 해서 목과 어깨 근육이 더 이완되지는 않는다.

◆ 목을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 교정에 좋을까? (O)

거북목 증후군에는 스트레칭이 중요하다”며 “특히 목을 뒤로 젖혀서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은 충분히 좋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목을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여 목 및 어깨 근육이 뭉치지 않도록 한다면 거북목 증후군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거북목 증후군이 있으면 목디스크도 있다? (O)
거북목 증후군에 의해 목이 가슴보다 앞으로 갈수록 목의 추간판에 발생하는 압력이 높아지게 된다. 이처럼 증가된 압력은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를 악화시켜 우리가 목디스크라 부르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의 발생률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