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계 질환은 평소 식습관이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많이 먹지도 않는데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면? 늘 더부룩한 증세가 있어 소화제를 자주 찾는다면? 평소 어떤 음식을 먹는지 잘 생각하고 자신이 먹는 음식을 기록하는 음식일기를 써보는 것도 좋은 습관이 된다. 또한 매 식단마다 소화를 돕는 음식을 주로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활기찬 소화 활동을 위한 다섯 가지 음식을 소개한다.
- 위장과 간장을 튼튼하게 하는 ‘당근’
당근에는 이온과 염소, 인이 많이 들어 있어 위장과 간장을 보호해준다. 또한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어 식욕을 증진시키고 변비와 신경쇠약 증세를 순화시킨다. 당근을 고를 때에는 색이 일정하고 진한 광택을 띠며 표면이 매끄러운 것이 좋다. 평소 식사 전에 조금씩만 섭취해도 위를 보호할 수 있다.
2. 위에 난 상처를 치료하는 ‘양배추’
미네랄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된 양배추는 피를 맑게 해주고 체내 산소도달률을 높여준다. 또한 양배추에 들어 있는 비타민K와 비타민U는 위 점막의 재생력을 증가시켜 평소 위가 약해진 사람이 먹을 경우 위에 난 상처를 치료하고 더욱 튼튼하게 한다.
3. 소화효소가 풍부한 ‘무’
무에는 전분 분해 효소인 디아스타제,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하는 프로테아제와 리파아제 같은 소화효소가 풍부하다. 무를 깨끗이 씻은 후 갈아서 즙을 내 마시면 천연소화제 작용을 한다. 이밖에도 베타인이라는 성분이 있어 간을 보호하고 숙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4. 장내 유산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는 ‘사과’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이라는 말도 있듯이 아침 공복에 먹는 사과가 좋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사과의 껍질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라는 성분이 있어 영영분의 소화와 흡수를 돕기 때문에 사과를 먹을 때는 껍질까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5.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죽이는 ‘브로콜리’
양배추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채소는 브로콜리를 꼽을 수 있다. 최근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혀 화제가 됐다. 브로콜리는 노화와 암 예방에 탁월하다.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화학물질 ‘설퍼라판’은 위암 발생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