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마르고 얼굴은 동안인데, 턱 아래 살 ‘이중턱’ 때문에 고민인 사람이 적지 않다.
심지어 다이어트를 해서 살을 빼도 광대 쪽 볼살은 빠져도 턱 밑살은 왜 인지 절대 빠지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다.
■ 이중턱은 ‘유전’…?
유전적으로 턱밑 지방과 근육이 많이 분포한 사람은 턱살이 많아 이중턱이 생기기 쉽다고 한다.
유전적인 뼈 모양 때문에 턱살이 많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태어날 때부터 아래턱뼈가 위턱보다 작아 마치 턱이 없는 ‘무턱’ 처럼 보이는 형태가 바로 그렇다.
■ 노화 때문에…
만약, 젊었을 때는 이중턱이 생기지 않다가 나이가 들어 생겼다면 노화 때문에 피부가 처진 것일 가능성이 크다. 나이가 들수록 턱 지방세포와 근육이 이완되어 이중턱이 생기기 쉽다고 한다.
목을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으며 리프팅 밴드와 같은 기구로 턱살을 물리적으로 당겨주는 것도 좋다. 레이저 리프팅, 실리프팅과 같은 리프팅 시술도 하나의 방법이다.
■ 잘못된 자세가 원인일 수도!
잘못된 자세로 인해 거북목이 있는 사람도 이중턱이 생기기 쉽다고 한다. 거북목은 목 중심이 몸 앞으로 나오는 형태다. 목이 앞으로 나올수록 턱살이 앞으로 당겨지고 목은 짧아지는데 이때 살이 아래로 쳐져 이중턱이 생긴다고 한다.
이중턱까지 생긴 거북목이라면 반드시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앉을 때 등허리를 쭉 펴고 앉고, 스마트폰, 컴퓨터 모니터, 책을 볼 때 눈높이와 맞게 자세를 취하는 게 좋다.
손가락을 턱에 대고 뒤로 미는 거북목 교정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좋다.
■ 커진 침샘이 원인?
잦은 야식, 과식, 지나친 음주와 흡연, 딱딱한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침샘이 자극되어 커질 수 있다.
침샘 중 ‘턱밑샘’이 자극되는데 이 턱밑샘이 부어오르면 목 양쪽이 늘어나 턱살이 많아 보이게 된다.
이중 턱 뿐만아니라 두통,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생길 수도 있으니 생활 습관 교정과 심할 경우 보톡스 시술을 받아 교정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