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목마르고 배고프고 힘 없나요?” 서서히 찾아오는 무서운 질환

노년에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중 하나가 당뇨병이다. 당뇨는 현재 의학적 치료로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고, 더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원인이 되는 질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뇨는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다음의 증상들이 자주 나타난다면 나이가 젊더라도 꼭 혈당 검사를 해보며 평소에 혈당을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01. 갈증
운동을 하거나 땀을 흘리지 않아도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갈증을 잘 느끼게 되고, 물을 아무리 마셔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을 수 있다.
혈액 속 과도한 당분은 당 독소로 작용하여 혈관을 부식하고, 세포 독성을 일으킨다. 이때 우리 몸은 이것을 희석하기 위해 계속 물을 찾게 되어 갈증을 계속 느끼게 된다.

02. 다뇨

위와 같은 원리로 갈증을 자주 느껴서 물을 많이 먹기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되기도 하지만, 혈액 속 넘쳐나는 당분을 처리하기 위해 우리 몸이 취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서 다뇨가 발생할 수도 있다.
소변을 많이 보기 때문에 갈증이 쉽게 찾아와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물을 많이 마셔서 소변을 많이 보게 되면서 결국 서서히 혈당을 조절하는 시스템이 망가지고 있다는 악순환의 신호를 보게 될 수 있다.

03. 허기
혈당이 급하게 올라가면 상승된 혈당을 낮추기 위해 평상시보다 더 많은 인슐린이 분비된다. 이로 인해 식후 몇 시간이 지나면 밥을 먹기 전보다 혈당이 훨씬 더 떨어지면서 허기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또한, 허기가 져서 밥을 정신없이 먹고 나면 식곤증이 찾아오는 게 일상이 된다. 처음에는 이러한 생활 탓에 살이 찌는 것 같다가도, 장기적으로는 많이 먹어도 오히려 살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어느날 갑자기 살이 빠진다면 혹시 당뇨가 시작된 것은 아닌지 주의해야 한다.

04. 무기력증

온몸에 힘이 하나도 없고, 피로가 심한 것도 혈당 조절이 잘 안 될 때 쉽게 생길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이다. 혈액 속에는 당분이 넘쳐나지만, 오히려 세포 속에는 에너지를 만들 당분이 부족해 무기력이 찾아오게 된다.
이유없이 기력 회복이 안 되고, 무기력증이 지속된다면 혈당 문제는 아닌지 체크해봐야 한다.
이렇게 네 가지 증상들은 당뇨가 찾아오기 전 발생할 수 있는 몸의 신호들이다. 당뇨는 유전력이 있기 때문에 가족 중에 당뇨 환자가 있다면 더욱더 주의해서 이와 같은 신호들을 살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