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당뇨 왜 생기나요?

당뇨란 혈액에서 혈당이 정상 이상으로 높아지는 질환입니다.
혈당을 낮추는 기능을 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모자라거나 성능이 떨어지게 되면, 체내에 흡수된 포도당은 이용되지 못하여 혈액 속에 혈당이 높아 지고, 소변으로 넘쳐 나오게 되며, 이러한 상태를 ‘당뇨’라고 부릅니다.

암환자 당뇨 왜 생기나요?

다양한 암에서 암치료의 결과로 당뇨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췌장암 환자의 경우 5배 이상 당뇨가 더 발생하며, 신장암, 간암, 담낭암, 폐암, 혈액암, 유방암, 위암, 갑상선암 환자의 경우 일반인구에 비해서 당뇨가 더 증가됩니다.

▣ 암 진단 이후 2년 내에 당뇨가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스테로이드 사용, 항암제 사용, 방사선 치료, 면역억제제, 항호르몬제 등에 의해서 당뇨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암에서 발생하는 물질에 의해서도 혈당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암환자의 당뇨 관리 방법은?

암환자의 경우 암 종류, 병기, 나이, 전신상태, 영양상태, 당뇨 기간, 당뇨 합병증, 항암제, 암 합병증 및 동반질환 등에 따라 개별화된 접근이 필요합니다.

● 조기암
조기암의 경우 암 예후가 좋으므로 적극적인 혈당 관리로 만성 합병증을 예방할 필요가 있습니다.

● 진행암
진행암의 경우 혈당을 너무 낮추는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일반인처럼 철저하게 혈당조절을 하지 않습니다. 특히 고혈당에 의한 탈수, 감염, 체중감소, 급성 고혈당위기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여야 합니다. 진행암에서 특히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진행암에서 철저한 혈당조정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저혈당 등의 부작용을 문제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② 암치료로 인해 원활한 식사에 문제가 있는 경우 저혈당에 특히 유의하여야 합니다.
③ 스테로이드 약제를 사용할 경우 고혈당이 잘 발생할 수 있고, 암치료에 따라서 혈당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④ 암환자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자가혈당측정법 및 혈당에 따른 인슐린 및 약물 조절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수적입니다.
⑤ 암환자는 감염, 신장기능변화, 간기능변화, 부종, 탈수, 췌장기능감소, 내분비합병증, 근육량감소, 전신염증 등의 상황에서는 당뇨 약물의 변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암환자의 당뇨 관리 위한 생활 습관 개선법

  1. 식생활 및 체중
  • 암환자는 가능하면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일정량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 정제 탄수화물의 과도한 섭취는 고혈당을 유발시키고, 급성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제한이 필요합니다.
  • 급격한 체중 증가 및 감소는 암치료 및 당뇨관리에서 좋지 못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 조기암의 경우 과체중 이상인 경우에는 적절한 체중감소가 권고될 수 있습니다.

2. 항암치료 시 식생활

  • 항암치료 시에는 식욕감소가 자주 발생하며, 조금씩 자주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냄새가 강한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 암치료과정에서는 메스꺼움도 자주 생길 수 있으며 특히 배가 고플 때 더 메스꺼울 수 있어 배가 고프기
    전에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건조하고 차가운 음식이 메스꺼움을 덜하게 합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는 암 치료 중에 필요합니다.

3. 운동
적당한 운동은 식후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며 체력을 유지시켜 주므로 암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리한 운동은 피로감을 더 발생할 수 있으며 저혈당이 유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식후 30분 이후부터 가벼운 운동을 시도해보는 것이 권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