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티눈, 비슷해서 헷갈려요

오래 걷거나 타이트한 신발을 오래 신었을 때
발바닥에 종기처럼 무언가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굳은살인줄 알고 그냥 무시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티눈 또는 사마귀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티눈과 사마귀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인데요,
사마귀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생기고
티눈은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져서 생기는 점이 다릅니다.
초기증상이 비슷하여 헷갈리기도 하고
때로는 굳은살로도 오해 받는 티눈과 사마귀,
 
오늘은 이렇게 헷갈리는 티눈과 사마귀에 대해서
어떻게 구별하고,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굳은살인줄 알았는데 굳은살이 아니다?

오래 걷거나 오래 서있는 경우또는 하이힐이나 발 볼이 좁은 타이트한 신발을
자주 신는 경우 발바닥에 딱딱한 종기 같은 것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이는 굳은살처럼 보이지만 티눈 또는 사마귀일 수 있는데요,
초기의 티눈과 사마귀는 굳은살과 비슷하기 때문에
잘 모르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티눈과 사마귀는 발생하는 원인도치료법도 다르기 때문에
이를 잘 구별하고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티눈은 왜 생길까?

티눈은 좁은 부위에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게 되면 발생하는데요,
굳은살과 아주 유사하지만 굳은살과 달리 좁은 범위에서 나타납니다.
이미 생긴 굳은살이 좁고 깊어지면서 단단해지면 티눈이 되고,
티눈의 특징은 핵이 있다는 점인데요,
이 핵이 주변의 감각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합니다.
티눈이 생기면 걸을 때 통증을 느끼게 될 수 있고
이 통증이 심해지면 걷는 자세에도 영향을 주어 허리통증골반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마귀는 왜 생길까?

티눈처럼 생겼지만 수가 점점 늘어난다면 사마귀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하는데요,
바이러스성 질환인 만큼 전염성이 있다는 것이 티눈과 가장 다른 점입니다.
겉보기에도 다른 점이 있는데요,
사마귀는 티눈과 달리 피부에 검붉은 핏자국이 보이기도 합니다.
표면을 깎았을 때 피가 많이 나거나, 체중과 같은 압력이 가해지지 않은 부위에서
생길 경우 사마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마귀가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도록
수건이나 신발손톱깎이 등을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사마귀는 감염이 쉽게 일어날 수 있어 초기부터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더 좋습니다.

 

티눈과 사마귀, 이렇게 치료합니다

티눈은 핵을 제거하는 것이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은 티눈을 굳힌 뒤 뽑아내는 밴드나 연고로 핵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사라지지 않는다면 피부과를 찾아 레이저나 액화 질소로 피부를 얼려
티눈을 제거하는 냉동치료 요법을 쓸 수 있습니다.

사마귀는 크기나 위치, 개수, 면역 상태에 따라서 치료하는 방법이 다른데요,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사마귀도 티눈과 같이 레이저치료 또는 냉동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면역력에 따라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합니다.

 

티눈, 사마귀 이렇게 예방해요.

티눈은 압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평소에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데요,
발에 맞지 않는 타이트한 신발을 신지 않도록 주의하고 하이힐 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폭신하고 편안한 운동화를 선택하면 발에 과한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사마귀는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예방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나타나기 쉽기 때문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
손으로 문지르거나 뜯어내지 않고 빠르게 내원하여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가족 구성원 중에 사마귀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수건 등을 공유하지 않아야 전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