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끈지끈한 머리의 원인, 편두통 VS 긴장성 두통

지끈지끈한 머리의 원인, 
편두통 VS 긴장성 두통

두통은 일상 속에서 누구나 한 번 이상은 경험하는 흔한 증상으로
증상이 나타나면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진통제를 통해 해결하곤 합니다.
 
그런데두통에도 종류가 있다는 점알고 계셨나요?
전체 두통의 70~80%는 머리 주변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 생기는 긴장성 두통이며
10%는 머릿속 혈관 신경이 과도하게 예민해져서 생기는 편두통입니다.
나머지는 빈혈 등의 특정 질환이나 코막힘 등으로 인해 생기는 두통인데요.
 
두통의 종류가 다르므로 치료 방법 또한 종류에 맞는 방법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오늘은 우리가 쉽게 겪게 되는 두통 중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긴장성 두통

두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긴장성 두통은 스트레스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머리 주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 생기는 두통입니다.
대부분 신체적 피로와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두피와 목안면 근육들이 수축해 발생합니다.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이마와 턱관절 부근귀 뒤쪽 목덜미가 조이듯 아프며,누르면 통증이 심해지는 압통이 있습니다.

긴장성 두통은 짧게는 10길게는 한두 시간 이상 지속되며
계속 반복되면 뇌에서 통증을 억제하는 신경전달물질 분비량이 줄며
만성 긴장성 두통(한 달에 15회 이상6개월 이상 지속)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편두통

편두통은 머리 한쪽에서 나타나는 두통으로 머릿속 혈관 신경이
과도하게 예민해져서 생기는 두통입니다.
아직 편두통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가족력과 같은 유전적인 원인과 스트레스혈관을 확장시키는 술,
약물카페인 등이 편두통을 유발한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관자놀이 부근이 아프고 맥박이 뛰듯 욱신욱신하고 지끈거리는 통증이 나타납니다.
혈관을 둘러싸고 있는 신경들이 예민해지면 혈관이 조금만 확장돼도
통증이 생겨 편두통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통증은 한 번 나타나면 보통 4시간 이상 지속되며 근육 긴장과 관련이 없어
긴장성 두통과 달리 마사지를 해도 효과가 없습니다.
또한, 밝은 빛이나 큰 소리에 노출됐을 때 증상이 더 심해지고, 구역감·구토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두통 치료법

긴장성 두통 초기에는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과 마사지로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면 참지 말고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통제는 카페인이 포함된 복합제제보다는 가급적 단일제제 진통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긴장성 두통을 자주 겪는 사람은 가급적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은데요.
커피와 녹차 등에 함유된 카페인은 일종의 흥분제라
머리 근육의 긴장을 오히려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편두통은 일주일에 2회 이상 겪는다면 진통제항경련제베타차단제 등의 약물치료를 해야 하는데요.
다양한 효능이 섞인 진통제보다는 단일 진통제를 먹는 게 효과적입니다.
또한편두통에는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이 도움이 되며
평소 걷기나 자전거 등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와인, 치즈를 비롯한 발효식품의 티라민 성분과 초콜릿 속 페닐에티아민 성분,
가공식품에 들어있는 아질산염 등은 두통을 유발시키므로 삼가야 합니다.

두통 극복법

두통은 큰 질병은 아니지만 일상을 방해하는 질환인 것은 분명합니다.
두통이 심하면 무슨 일을 해도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므로
건강하게 두통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면은 충분히, 지나치지 않게 한다.
– 식사는 거르지 않는다.
–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 술·카페인은 가능한 피한다.
– 같은 자세로 너무 오래 앉아 있지 않는다.
– 두통약은 과용하지 않는다.
– 증상이 잦으면 두통일기에 통증을 구체적으로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