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근경색은 심장 혈관이 갑자기 막히는 질환으로 병원 도착 전 사망률이 30%에 달하고, 병원에 도착해 응급 치료를 받아도 사망률이 5~10%에 이르는 매우 위험한 질환입니다.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약 50%는 평소에 협심증을 앓던 환자지만, 나머지는 평소에 별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급성 심근경색증 전조증상을 미리 숙지하고 평소와 다른 증상이 느껴질 때 빠르게 응급실에 도착하는 것만이 생존율을 높히는 방법입니다.
심근경색이란?
급성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혈액을 전달하는 심장 혈관(관상동맥)이 ‘혈전’이라는 피떡에 의해 막혀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심장 근육의 조직과 세포가 죽는 현상을 말합니다.
관상동맥은 건강한 경우에는 혈전이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흡연등에 의해서 손상을 받게 되어 죽상경화증이 진행되고, 관상동맥 안을 흐르던 혈액 내의 혈소판이 활성화되면서 급성으로 혈전이 잘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생긴 혈전이 혈관의 70% 이상을 막아서 심장 근육의 일부가 파괴(괴사) 되는 경우가 심근경색증이고, 괴사되지는 않지만 혈관 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가슴에 통증 이 생기는 것이 협심증입니다.
남녀 증상의 차이
남녀 공통적으로 가슴에 압박감, 통증을 느끼고 (목과 턱, 어깨에 통증이 오기도 합니다.) 호흡이 가빠지고 땀이 나고 사람에 따라 복통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 남성 = 식은땀을 흘리는 경우가 많고가슴에서 왼쪽 팔을 타고 내려오는 통증을 느끼는 증상이 여성보다 남성에 흔하게 나타납니다.
◆ 여성 = 등과 목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마치 소화불량의 속 쓰림처럼 느껴지는 가슴 작열감을 느끼거나 위장장애가 생겨 구역질을 느끼기도 합니다. 호흡이 가빠지고 피로감, 어지럼증이 나타나고 심근 경색 몇 주 전에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겪거나 수면 장애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조 증상이 나타나면
급성심근경색증은 90분 안에 조처해야 생존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
[ 응급처치 4단계 ]
1. 가장 먼저 119를 부른다.
2. 심정지에 경우 4~5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3. 구급차를 타고 이동할 때에 환자를 눕히고 다리를 높여 혈액 순환을 돕는다.
4. 혈액 순환에 방해가 되는 복장은 제거한다.
스텐트 삽입술
병원에 도착하면 스텐트 삽입술을 받게 됩니다. 좁아진 혈관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급성 심근경색증의 치료 목표는 결국 막힌 혈관에 혈액이 다시 흐르게 하는 것입니다. 관상동맥 중재시술은 주로 하나 또는 두 개의 관상동맥이 좁아진 경우로 그 길이가 너무 길지 않을 때 사용됩니다. 대퇴부나 손목부위를 통해 풍선이 부착된 도관을 좁아진 관상동맥 부위에 삽입한 후 풍선을 팽창시킴으로서 좁아진 혈관을 늘려주고(풍선 성형술) 확장된 혈관이 다시 좁아지지 않도록 스텐트를 삽입하여 즉각적인 혈관 수축을 막아주게 됩니다.